롯데는 오랜만에 투타가 조화를 이루며 기분좋은 승리를 이끌어냈다.

롯데는 13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fn.com 2001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기론의 호투에 방망이가 적절히 터져 6-3으로 승리했다.또한 삼성 라이온즈가 8개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랐다.

◇사직(롯데 6-3 한화)

롯데 방망이는 2회에 폭발했다.

한화는 2회초 김종석의 솔로아치로 선제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공수 교대 뒤 곧바로 호세와 조경환이 연속안타를 쳐 1사 2.3루의 찬스를 잡았다. 최근 슬럼프에 빠졌던 7번 박정태는 좌익선상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고 계속된2사 1.2루에서 박현승이 우중간을 꿰뚫는 2타점 3루타, 이계성이 적시타를 날려 5-1로 달아났다.

롯데 선발 기론은 7과 3분의 1이닝을 6안타 3실점(2자책)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1번타자로 기용된 박현승은 5타수 3안타로 공격의 첨병이 됐다.

◇기타경기

삼성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4시간10분의 사투끝에 정경배의 결승타에 힘입어 9-8로 승리, 최근 3연패 뒤 3연승을 일궈내며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그러나 최근 3연패에 빠졌던 두산은 SK와의 경기에서 8-5로 역전승해 19승13패2무(승률 0.594)를 기록, 승률에서 삼성(20승14패, 승률 0.588)보다 0.06 앞서 승차없이 1위를 지켰다.구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 마무리 리베라는 이날 구원승을 추가해 시즌13세이브포인트(3구원승, 10세이브)를 기록, 11세이브포인트째를 올린 위재영(1구원승 10세이브)과의 간격을 유지했다.

사직구장에서는 외국인 투수 기론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가 한화를 6-3으로 물리쳤고 현대는 해태에 4-3으로 역전승했다.

▷잠실(삼성 9-8 LG)

▷수원(현대 4-3 해태)

▷인천(두산 8-5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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