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14호변 절정 만개 관광·친환경 농업 큰몫

고성군 국도 14호변에 친환경농업의 상징인 자운영이 만개해 화학비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비료역할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해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성군 고성읍 국도 14호 주변 논에 활짝 핀 자운영.
지난해 9월 파종한 자운영은 겨울가뭄에도 불구하고 생육이 양호해 지난 4월 중순부터 서서히 보라색 꽃망울을 터트려 공룡축제가 한창 진행중인 현재 절정을 이루고 있다.

자운영은 질소고정능력이 높아 일반 질소 화학비료의 대체효과가 뛰어나 농촌 환경보전 및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군은 엑스포를 찾는 관광객에게 자줏빛 자운영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군의 친환경이미지도 높이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해 1070ha에 1억 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운영을 재배했으며 올해는 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올 가을에 2000ha의 경지에 자운영을 파종할 계획이다. 자운영은 5월 초중순 씨가 생기며 6월 초순에 이를 갈아엎으면 가을에 재파종하지 않아도 이듬해 다시 자란다.

자운영은 질소비료를 대체하고 농약사용량을 절감해 친환경 고품질쌀 생산과 친환경농산물인증 획득에 기여하고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