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잘 모시겠습니다”

진주관립 자혜의원으로 창설된 이후 95년 동안 경남도민의 건강을 돌보아 온 진주의료원이 노인전문 치료시설을 갖춘 초현대식 공공 의료기관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진주의료원은 오는 5월 2일 신축공사 현장에서 김태호 도지사를 비롯한 주요인사 10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는다.

신축 진주의료원은 총 사업비 532억원을 들여 진주시 초전동 일원 1만6579평의 터에 연면적 8166평,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되며 노인환자와 일반환자를 위한 400개의 병상을 갖춘다.

특히 신축되는 의료원 중앙에는 다양한 문화행사 등을 펼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인 아트리움을 확보, 음악연주회·바자회·전시회·강연회·작은 파티 등을 열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아트리움은 햇살이 들어오도록 설계해 환자의 건강회복 등을 돕도록 설계했다.

또 2층으로 연결되는 갤러리는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만드는 등 주민친화적인 공간으로 환자와 보호자 모두 삶에 대한 활력을 불어넣도록 했다.

병원관계자는 “21세기형 초현대식 시설을 갖춘 대형 공공의료시설 건립으로 서부경남 도민과 진주시민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며 “진주시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탄생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의료원은 지난 1909년 현재의 위치인 진주시 중앙동 일대 3000여평의 터에 진주관립 자혜의원으로 설립됐으며, 도립 진주병원을 거쳐 82년 옛 건물을 완전히 철거하고 3000여평 터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지방공사 경남도 진주의료원으로 새롭게 발족해 서부경남 도민의 건강한 삶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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