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이 라마님, 화날 때 어떻게 하세요?(교양/달라이 라마 지음)
  = 티베트 민족의 정신적 정치적 지도자이며 세계 평화의 사도로 존경받는 제14대 달라이 라마 텐진 가초의 강론과 법어를 정리했다. 분노나 증오의 감정이 생기면 어떻게 다스리냐는 질문에 달라이 라마는 “그럴 때는 분노의 감정을 그냥 내버려 둡니다. 내버려두면 분노의 감정이 오랫동안 마음에 머무르는 일은 없으니까요”라고 명쾌한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열린책들. 220쪽. 8500원.

△ 한용운의 채근담 강의(동양철학/한용운 지음)   = 명나라 홍응명의 <채근담>을 한용운이 해설을 덧붙여 번역하고 1917년에 출간한

<정선강의 채근담>을 다시 현대어로 번역한 책. 역경에 올바르게 대처하는 지혜, 인간관계에 대한 현명한 판단, 세간과 출세간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정신 등에 관한 경구들이 함축적인 언어로 표현돼 있다. 필맥. 592쪽. 1만6000원.

△ 나는 전범이 아니다(역사/문창재 지음)   = 태평양 전쟁 재일 한국인 전범 출신자 모임인 동진회 회원들이 50년이 넘도록 일본 정부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보상 투쟁을 기자의 감각으로 고발한 논픽션이다. 이 책에는 유기징역형 복역자가 사형 집행을 앞둔 동료들에게 받아 보관해 온 옥중 절필 사본이 처음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일진사. 256쪽. 1만원.

△ 조선통신사(역사/한일공통역사교재 제작팀 지음)   = 역사적으로 지속적이고 첨예한 갈등을 겪어온 일본과 한국의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어떤 역사를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한 결과물. 이 책은 일본과 한국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 지난 시기에 어떤 일이 있었는가 하는 객관적 사실에 기초한 ‘정직한' 역사책이다. 한길사. 172쪽. 1만원.

   
△ 유식의 즐거움6-세계를 뒤흔든 영감(인문교양/필립 로건, 리처드 로건 지음)
  = 평소 한번쯤 ‘내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어'라고 생각해 본 사람들에게 이 책은 인생의 고비마다 맞이하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줄 것이다. 오랜 시간 심리학과 철학, 종교, 역사 과학에 심취해 있었던 형제(지은이)가 성장하면서 아버지와 토론하곤 하던 사상과 철학이 담겨있다. 휘닉스. 238쪽. 1만원.

△ 사들이는 중국, 팔리는 한국(경제경영/김익수 지음)   = 경영학자로서 다년간 중국 연구에 천착해온 지은이의 오랜 연구 성과가 담긴 책. 중국 기업의 글로벌화 배경과 전개과정, 글로벌화를 선도하고 있는 대표 기업의 구체적 사례 등을 심층분석해 우리의 전략적 대응이 시급함을 역설하고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192쪽. 5000원.

△ 부자사전1·2(재테크/허영만 지음)   = 만화가 허영만 화백의 촌철살인 위트와 대한민국 알부자들의 재테크 노하우가 만났다. 2004년 한 일간지에 연재하며 화제를 모았던 ‘부자사전'이 두 권의 만화책으로 엮여 나왔다. 한상복씨가 100명이 넘는 자수성가한 알부자들을 만나 취재해 쓴 국내 최초 부자 분석서 <한국의 부자들>이 원작. 위즈덤하우스. 1권 376쪽 2권 380쪽. 각 9800원.

△ 프로가 되는 자기경영노트(처세/오오쿠보 유키오 지음)   = 프로란 어느 자리에 있든지 커리어를 지탱하는 능력을 적절하게 연마하는 사람이다. 이 책에서 제시한 ‘프로가 되는 자기경영을 위한 12가지 기초력'을 통해 각각의 연령대에 맞는 능력을 연마하면 평생동안 즐겁게 일하면서 회사에서 인정받는 프로가 될 수 있다. 북플래너. 200쪽. 1만1000원.

△ 천자의 나라 상·하(역사추리소설/김유인 지음)   = 대만 무협 드라마 <판관포청천>의 팬들이 모여 시작한 ‘인터넷 팬픽(만화 소설

영화 따위를 구분하지 않고 대중에게 인기를 끄는 작품을 팬들이 자신의 뜻대로 비틀거나 다시 꾸며 쓴 작품)'으로 연재되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열광했다. 성실한 변두리 인생들, 평범한 우리들이 역사의 변혁을 일구어 냈노라고 남협 전조를 빌려 이야기한다. 도서출판 보리. 상권 376쪽, 하권 348쪽. 각 9500원.

/문화생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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