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목표는 PO진출”

신임 LG 세이커스 신선우 감독은 2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LG가 원하는 1등 구단을 만들겠다”며 취임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하위권을 면치 못했던 터라 다소 부담감은 있지만 신 감독은 국내 선수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해 목표를 위해 전진할 뜻을 내비쳤다.

다음은 신선우 감독과의 인터뷰(자료제공 LG 세이커스).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한 계획과 목표는?
   


△우선 우리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해 개인의 능력을 극대회시키도록 힘쓰겠다. 지난 시즌 LG를 지켜보면서 볼의 소유시간과 배분 등에서 문제가 있었다. 따라서 국내 선수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우수한 용병을 선발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팀은 어떻게 꾸릴 예정인가?

△우선 국내선수들은 프로이기 때문에 트레이드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고 본다. 아직 정확한 선수 파악이 안된 상태라 뭐라 말하기가 어렵다. 구단 및 주변의 의견을 많이 듣고 결정할 생각이다. (이용호 단장도 코치진 구성권한은 신선우 감독에게 넘기겠다고 함)

-‘현대맨’으로 불리며 오랜 기간을 현대에서 생활했는데 떠나게 된 배경은?

△우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를 선택해 준 LG 구단에 감사한다. 또 선택의 폭을 넓혀준 KCC에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안정보다는 도전과 변화에 중심을 두고 내린 결과다.

-내년 시즌 목표는?

△우선 1차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좀 더 나아가서는 챔피언 결정전에 나가는 것이다. 5월 중순께 선수들과 상견례를 한 뒤 청사진을 내놓겠다.

-LG의 러브콜은 언제 받았으며 대우는?

△LG로부터 공식적으로 연락을 받은 게 챔프전이 종료된 4월 19일이다. 연봉은 3년 계약에 3억원이고 성과와 관련된 인센티브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이날 인터뷰에서 구단은 지더라도 재미있는 농구, 관중들이 원하는 농구로 내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시즌 관중이 4만 명 정도가 준 것에 대해 내년 시즌에는 팬들이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모토를 가지고 마케팅에 힘쓸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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