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억에 3년 계약…명성 걸맞은 역대 최고 대우

명장 신선우(49) 감독이 LG 세이커스의 새 사령탑을 맡게 됐다.

LG 구단은 27일 신선우 감독과 계약기간 3년에 연봉 3억 원 등 총 9억 원에 계약하고 이날 취임식을 가졌다.

잘해 봅시다 27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로농구 LG 세이커스 신선우 신임감독이 작전상황판을 전달 받고 있다./LG구단 제공
신임 신선우 감독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94년 현대전자 감독을 시작으로 프로농구 출범 이후 9시즌 동안 정규리그 우승 3회, 챔피언 결정전 우승 3회(최다우승감독)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명장으로 인정받아 왔다.

LG 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고의 감독을 선택하기 위해 LG 인재시스템의 8가지 리더선정 인덱스와 21가지 요소의 계량적인 평가를 거쳐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신선우 감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구단 “일류 명장은 일류 팀에서” 명문 도약 새 발판

신 감독은 이날 LG측의 공식 발표가 나온 뒤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LG 구단이 지향하는 1등 LG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영수 LG스포츠 사장도 이날 간담회에서 “최고의 인재는 최고의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맥락에서 신 감독을 영입하게 됐다”면서 “다음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지만 스포츠 정신에 입각해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신선우 감독은 이용호 단장으로부터 작전판과 팀의 주장인 김영만으로부터 꽃다발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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