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북부동 양산중앙교회(담임목사 김득기) 선교위원회는 구랍 31일 오후 3시 교회 3층 본당에서 ‘송년 외국인 노동자 초청 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잔치에는 중국동포를 비롯,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필리핀 우즈벡키스탄 카즈흐스탄 등 8개국 120여명의 양산시 관내 산업체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참석했다.

참석 노동자들은 초.중등부학생들의 관현악 연주와 재롱잔치를 관람하고, 한국가요부르기, 디스코 경연 등에 직접 참가하는 등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주최측은 참석자들에게 온풍기 등 모두 50여점을 경품으로 전달했다.

교회측은 또 참가 외국인노동자 모두에게 목도리를 선물로 전달하고 난방기구와 옷가지 등 생필품 241점을 100원에 판매했다. 행사후에는 교회 식당에서 닭고기와 카레라이스, 커피 등을 대접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인 조이 어거스틴(24)씨는 “선물로 받은 목도리는 오랫동안 한국인에 대한 정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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