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 종균을 이용한 병버섯 재배방식 연구결과 톱밥 종균 방식보다 노동력을 크게 절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이 버섯 재배법은 기존 톱밥 종균을 접종(1일 800병)하는데 6시간이 소요되는데 반해 액체종균은 30분만에 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 또 액체종균을 이용하여 접종했을 경우 배지에서 버섯이 올라오는 시간이 보통 보름정도 걸리는 톱밥 종균보다 10일 가량 빠른 3~5일이면 가능하다.

현재 버섯 재배농가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배지(버섯이 자랄 수 있는 영양분을 함유한 고형물)에 종균을 접종하는 재배방법은 톱밥 종균 제조과정에 과다한 노동력과 시간이 소요되고 제조과정에서 유해균에 의한 감염률이 높았으나 액체종균은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라는 것. 이에 농업기술원은 버섯 종균을 액체에 혼합하여 밀봉 보관한 후 배지 또는 병에 접종하는 액체종균 버섯 생산법은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 병해 발생빈도 감소 등에 의한 품질 향상으로 조수입이 7%정도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진주 남해 함안 등에 시범 사업으로 추진한 후 농가에 보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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