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누리꾼들이 많이 읽은 기사를 조회수로 등수를 매겼더니, 1위부터 4위까지 부동산 관련 기사들이 꿰찼다.

부동산 기사 가운데서도 으뜸은 21일치 ‘마창진 아파트 26 곳 1년새 10%이상 급등’이 차지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 114가 도내 아파트 가격을 분석한 것을 받아썼는데, 지역별 아파트 가격의 변동을 짚어볼 수 있고, 구체적인 아파트 평당 가격도 적시돼 누리꾼들의 손길을 당겼다.

그 뒤를 이어 19일치 ‘창원 반계지구에 테크노파크 조성’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 도내 부동산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창원 반송 재건축 관련 기사인 20일치 ‘반송 1단지 조합원 분양 순조’기사도 높은 조회수 행진을 이어갔다.

다음으로는 18일캅제주4·3당시 민간여성 돌 매달아 수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57년전 제주 4·3사건 때 해군 JMS-301정 승조원으로 있으면서 당시 상황을 지켜봤던 조경규(81·진해시북부동)옹이 증언을 했던 것. 그동안 4·3사건 관련 단체에서도 상당수 민간여성들이 바다에 수장됐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목격진술은 없었던 터라, 기사의 가치가 도드라졌다. 실제 이 기사는 제주도에서 신문을 만들고 있는 한라일보도 경남도민일보 기사를 인용, 다음날 비중 있게 다뤘다.

4·30 재·보궐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선거관련 기사도 많이 읽힌다. 김해(갑)지역은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점과 참여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흐름이 맞물려 관심이 높은 곳이다. 지난주 선거 관련 기사 중 최근 노 대통령의 지지도 상승이 선거판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풀어 쓴‘김해 갑 노대통령 효과보나’가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밖에 살아 있는 사람의 공적비를 세워 물의를 빚었던 22일치 ‘김해 김수로왕릉 경내 무허가 공적비 말썽’기사와 민예총(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도내 4개 지부장들이 경남도지회 창립을 위한 내부 논의에 들어간 사실을 확인 취재한 ‘23년 예총 독주 체제 무너지나’기사도 높은 ‘딸깍’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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