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의 4강전 30분만에 4골 허용…0-4 완패
전반전에는 일본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5분여 만에 일본의 나가사토에게 중거리슛으로 선취골을 내줬고, 이어 후반 11분에도 하라 선수의 슛이 골키퍼 손 위를 넘어 그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반격에 나섰지만 박지영 선수가 날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수 차례의 슈팅에도 일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후 24분과 37분 각각 한 골씩을 더 내줘 결국 4-0으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휴일을 맞아 5000여 관중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워 열띤 응원전을 펼쳤으며, 붉은악마 응원단도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은 태국을 6-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오는 27일 일본과 대회 패권을 놓고 다투게 된다.
한편, 이번 경기의 결승전은 오는 27일 오후 2시 남해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열리게 된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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