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의 4강전 30분만에 4골 허용…0-4 완패

‘제1회 아시아 U-17 여자축구 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첫 대회 우승을 노리던 한국팀이 수비불안과 골 결정력 부족으로 일본에 4-0으로 완패했다.

24일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아시아 U-17 여자축구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
24일 오후 2시 남해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 첫 번째 경기에서 한국은 강호 일본을 맞아 비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수비 불안과 골 결정력 부족을 보이며 일본에 4-0으로 지고 말았다.

전반전에는 일본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5분여 만에 일본의 나가사토에게 중거리슛으로 선취골을 내줬고, 이어 후반 11분에도 하라 선수의 슛이 골키퍼 손 위를 넘어 그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반격에 나섰지만 박지영 선수가 날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수 차례의 슈팅에도 일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후 24분과 37분 각각 한 골씩을 더 내줘 결국 4-0으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휴일을 맞아 5000여 관중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워 열띤 응원전을 펼쳤으며, 붉은악마 응원단도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은 태국을 6-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오는 27일 일본과 대회 패권을 놓고 다투게 된다.

한편, 이번 경기의 결승전은 오는 27일 오후 2시 남해스포츠파크 주경기장에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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