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요 대학들은 11일 교육인적자원부에 2002학년도 정원 조정안을 신청했다.

11일 도내 대학원의 정원조정안에 따르면 경남대는 내년도 대학원입시에서 북한대학원 입학정원만 늘리기로 해 북한전문대학원을 표방키로 했다.

정치.외교전공 등 모두 12개 전공으로 나뉘는 북한대학원은 2002년도 입시에서 석사 50명과 박사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창원대는 토목.건축공학과 신설을 요청했으며 학과간 협동과정에 생명공학과.신소재 재료공학과를 설치키로 했다. 또 컴퓨터 및 산업시스템공학과 정원을 20명으로 늘리기로 했고 전기전자제어공학과는 3개 학과로 분리하기로 했다.

경상대는 내년도 입시에서 석사과정은 동결하는 대신 박사과정에서 지난해보다 65명 늘어난 267명의 신입생을 모집키로 했다. 이와 함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8개 학과에 47명을 증원해 줄 것을 교육인적자원부에 건의했다.

대학 관계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인문.사회학보다는 공학계열이나 전문대학원을 희망하는 수요가 늘어 이에 맞는 정원신청을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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