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법 제정을 촉구하는 전국 사립 유치원 원장과 교사들이 오는 15일 서울에서 궐기 대회를 열기로 함에 따라 도내 사립 유치원도 이날 휴원하고 상경키로 했다.

10일 한국유치원 총연합회 경남지회에 따르면 유아 교육법 제정과 교사 수당 지급을 골자로 한 궐기대회를 서울에서 갖기로 해 도내 240여개의 사립유치원도 휴원을 감행하고 상경하기로 했다.

그동안 스승의 날에는 오전 수업을 하거나 1일 학부모 수업을 했으나 한국 유치원 총연합회는 유아교육법 제정에 대해 정부와 국회가 외면하고 있다고 보고 스승의 날에 맞추어 ‘유아교육법 제정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강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내 사립 유치원들은 학부모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냈으며, 부득이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학부모들에 한해서는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유치원 총연합회 경남지회 강선식 사무국장은 “교사들이 스승의 날을 반납하고 유아교육법 제정을 촉구하는 데에는 유아교육을 제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유아교육법 제정이 우선되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기 때문”이라며 “여기에는 학부모들의 이해가 우선돼 유치원 공교육 실현을 앞당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