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김해시 서상동 수로왕릉에서 김해김씨 종친들과 김태호 도지사가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왕부터 9대 숙왕까지를 기리는 춘향대제를 지내기 위해 숭선전으로 입장하고 있다./박일호 기자
수로왕 춘향대제가 23일 오전 11시 김해시 서상동 수로왕릉 숭선전과 숭안전에서 거행됐다.

이날 춘향대제에는 초헌관으로 김태호 지사, 아헌관은 김한겸 거제시장, 종헌관은 김기봉 유림이 제례를 봉행했다.

부산대 예술대생들의 제례악 연주로 엄숙하고 장대하게 진행된 수로왕 춘향대제는 가락국의 시조대왕인 수로왕에서 9대 숙왕까지 가락국의 왕들을 기리는 추모행사로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1호이다. 춘향대제는 음력 3월15일, 추향대제는 음력 9월15일에 각각 거행되며 대제일에는 전국의 2만여 김씨종친과 시민들이 찾아와 뜻을 기렸다. 숭선전 제례는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춘향대제를 마친 김 지사는 김해를 방문한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과 김혁규, 최철국 의원, 한나라당 김기춘, 김학송 의원과 함께 가락종친회 기념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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