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500m 금…K1 100m·K2 500m 동 해군참모총장기 2년 연속 종합 우승

경남체육회 여자카누가 제20회 해군참모총장기 전국카누대회에서 2년 연속 종합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경남체육회 여자카누부는 20일 한강 미사리 카누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제20회 해군참모총장기 전국카누대회에서 여자일반부 K-500m에서 1위, K1-100m와 K2-500m에서 동메달 두 개를 따내며 금 1, 동 2의 성적으로 여자일반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배세영, 안지은, 박효진, 윤은희로 구성된 경남체육회는 K4-500m에서 1분 51초 21의 기록으로 남양주시청(1분51초60)과 부여군청(1분56초28)을 따돌리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 K-1 500m에 출전한 안지은은 2분 08초 95로 3위에 올랐고, 박효진과 윤은희가 출전한 K2-500m도 2분 03초 35로 3위에 입상했다.

대학부의 창원대도 K4-1000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창원대(오중대·이규환·박범수·박욱일)는 22일 한강카누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회 마지막날 남대부 K-4 1000m 결승에서 3분18초37로 결승선을 통과, 한국체대(3분21초98)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 오중대와 이규환은 K2-500m에서도 1분 39초85의 기록으로 우승,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남자고등부의 선전도 이어져 창원중앙고도 K2-500m와 K4-10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고교 카누 강자의 명성을 떨쳤다.

김용준, 김면동, 김문철, 최부철로 짝을 이뤄 출전한 남자고등부 K4-1000m에서 창원중앙고는 3분 31초 68로 1위에 결승선을 통과했고, 김용준과 김면동은 K2-500m에서도 1분 47초 68의 기록으로 우승, 2관왕에 올랐다.

경남체육회 임용훈 감독은 이번 대회 최우수지도자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해군참모총장배 카누대회는 전국의 학생과 일반인들에게 해양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고 해양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취지에서 지난 86년부터 개최해오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도 남녀 국가대표 10여명을 비롯해 8개 부문 44개 종목에 70개 팀 31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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