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도, 무허가 설치 드러나 실태 조사후 처리 지시

속보 = 김해 김수로왕릉 사적지 안에 허가를 받지 않고 세워진 3기의 공적비가 철거될 전망이다.<경남도민일보 22일자 7면 보도>

김해 김수로왕릉 사적지 안에 허가를 받지 않고 세워진 3기의 공적비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 등의 무허가 공적비가 본보 보도로 말썽이 된 22일부터 가빠로 덮여 있다. /박일호 기자
이 비석은 당초 23일 가락국 시조대왕 춘향대제에 맞춰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허가를 받지 않고 세워진 것이 드러나면서 문화재청과 경남도가 김해시에 실태조사후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을 지시해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22일 “원상 복구토록 경남도와 김해시에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으며, 경남도 관계자도 “현장 확인후 위법적인 내용이 있으면 원상 복구하고 원인 행위자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고발토록 김해시에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 문제가 된 3기 외에 지난 1963년 사적 지정 이후 세워진 비석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유로 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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