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5호선 일부구간 수개월 미포장 방치

고성군이 군도 5호선을 확장포장하면서 영현면 영부리 영동마을 앞 일부 구간을 확장포장 하지 못해 수개월째 방치, 주민들과 운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군은 지난 97년부터 군도 5호선 구간중 상리면 고봉리~영현면 영부리 농협 영현지소 앞까지 7㎞를 연차적으로 2차로로 확장포장하는 공사를 벌여 지난 2004년 말 완공했다.

그러나 지난해 영현면 영부리 영동마을 앞 100여m에 대해서는 일부 지주의 반대로 보상을 하지 못하고 방치, 많은 예산을 들여 완공한 도로가 일부 구간이 개통되지 못해 대형차량이 통과하지 못하고 소형차량들은 300여m의 좁은 농로를 돌아서 가거나 마을 안길로 통행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모(54·진주시 문산읍)씨 등 운전자들과 마을 주민들은 “하천을 따라 새 도로가 개통됐으나 일부 구간 미개통으로 마을 앞 좁은 도로로 각종 차량들이 다니고 있어 불편하다”며 “조속한 시일안에 나머지 구간의 보상협의가 끝나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마을 앞에 있는 창고 등 50여평이 공동 명의로 되어 있어 보상 협의에 어려움이 있다”며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주들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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