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마산과 창원.진주 등에서만 치러진 도민체전을 도내 전역을 순회하면서 열기로 한 뒤 처음으로 대회를 유치한 통영시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

시내 주요지점의 12개 안내소를 비롯해 곳곳에 홍보물과 화단을 설치해 화사한 꽃거리를 조성했다. 또 자원봉사자 508명이 음료수 지원.교통 안내.거리질서 유지 등 방문객을 친절하게 안내했고, 시는 각종 행사정보를 담은 소식지와 다양한 안내 인쇄물을 배포. 특히 시는 고질적인 교통난으로 인해 방문객이 불편을 겪을 것을 염려, 교통난 해소를 위해 체전기간 차량 홀짝제를 운행, 호평을 받았다. 홀짝제 운행에 대한 시민 홍보가 잘돼 이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위반차량에 대해 주의를 주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통영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 식전행사는 남해안 별신굿과 승전무.통영오광대 시연을 중심으로 이뤄졌고, 식후행사에서는 ‘깜짝쇼’까지 연출.

‘새천년 도민의 북소리’라는 테마로 만들어진 식후행사가 클라이맥스에 이르자 직경 1m가량의 둥근 유리구슬에 불이 켜지면서 화려한 빛을 발산, 경남의 발전과 도약하는 모습을 형상화해 박수를 받기도. 또 통영지역 특산물인 멸치를 캐릭터로 만든 ‘통멸이’가 이날 선을 보여, 참가 선수단과 시민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대회기간 중 통영시는 항남동 해변 문화마당과 시민문화회관 등에서 각종 공연과 문화를 마련, 모처럼의 볼거리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10일 개막 전야제 행사로 문화마당에서는 통영오광대 등의 축하공연이 열린 것을 시작으로 이날 저녁에는 승전무 공연과 통영가요제 김백봉무용단 초청공연이 열려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경기장에도 지역별 응원단이 응원전을 펼쳤고, 오후에는 수업을 마친 학생들까지 몰리면서 축구와 유도.육상 등의 경기장에 등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경기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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