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물의 도시' 오사카로.”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제3회 동아시안게임(5월19~27일)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11일 오후 3시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결단식을 갖고 결전 의지를 다졌다.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의 식사에 이어 가진 치사에서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최대한 발휘해 선전해 달라”당부했고 이대원 선수단장과 선수들은 최선을 다짐했다.

97년 제2회 부산대회를 개최했던 한국은 개최국 일본과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 10개국, 3200여명이 참가하는 이 대회 17개 전종목에 400명(임원 93명, 선수 30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1.2회 대회에서 일본에 금메달 2개차로 연거푸 밀려 줄곧 3위에 머물렀던 한국은 이번에도 홈팀 일본과 함께 종합 2위를 놓고 치열한 메달 레이스를 펼칠 전망이다.
한국은 태권도에서 8개의 금메달 싹쓸이하는 것을 비롯 레슬링 6개, 정구.육상.
볼링 각 4개, 유도.수영 각 3개, 복싱.핸드볼 각 2개, 농구.축구.체조.역도 각 1개
씩 등 모두 40개의 금메달을 딴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중국이 메달밭인 육상과 수영 등에서 일본의 상승세를 꺾을 경우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선수단은 오는 16일 오후 1시10분 대한항공편으로 오사카로 떠나고 19일 오후 1
시 오사카돔에서 열리는 개회식이 끝난뒤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편 선수단 기수에는 이경수(배구)가 선정됐고 남녀 주장은 김인섭(레슬링)과
이영선(육상)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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