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화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취임

“지역주민과 고장의 발전을 위해 검찰이 무엇을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18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에 취임한 김병화 지청장(50)은 취임사를 통해 “낡은 제도와 관행을 과감히 혁파하고 국민편의 위주로 업무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화합하는 직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여러분의 건의를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 지청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83년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친화력이 뛰어나고 합리적인 업무처리로 검찰 내부의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는 것은 물론 조용하고 자상한 성격이지만 확실하게 일을 마무리하는 외유내강형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고향이 경북 군위군 정동면인 김 지청장은 지난 1986년 서울지방검찰청 동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 부장검사∙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2부 부장검사∙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1부 부장검사 등 검찰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치는 동안 검찰총장표창(3회)∙법무부장관표창 등을 수상했다.

또 서울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는 등 학구파로 널리 알려진 김 지청장은 한국의료보험제도에 관한 연구∙수질오염의 총량규제에 관한 연구∙금융거래추적수사기법 연구∙미국 형사소송절차상 과학수사의 법적 한계∙위임입법의 통제에 관한 연구 등 수많은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가족으로 부인 이승희(49)씨와 2남을 두고 있으며, 취미는 운동과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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