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등 기념공연
창원시 구 한마음병원 맞은편 명서동 대호상가 지하에 마련한 극단 미소의 전용소극장은 1999년 4월 자체 소극장을 폐관한 이래 5년 만에 다시 만든 보금자리다. 이로써 창원에는 기존 창원종합운동장 내 창원예술극단 전용소극장인 표현공간, 작년 6월 중앙동에 개관한 나비소극장에 이어 3개 연극전용 소극장이 자리잡게 되었다.
창원아트홀은 지난 2월말부터 내부공사에 들어가 지하1층에 48평, 100여 석 규모로 기존 연극전용 소극장들과 달리 등받이가 있는 편안한 의자로 꾸며졌다. 개관 이후 당분간 극단 미소의 자체공연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22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반야의 봄>을 개관기념공연으로 선보이며, 이후에는 극단의 청소년단원들이 만든 장주네 원작의 <하녀들>, 성인단원들이 만든 <한 남자 세 여자> 공연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예술대 연극뮤지컬학과가 오는 6월 20일 뮤지컬 <그리스>를 창원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개관을 앞둔 극단의 천영형 대표는 “그동안 무대예술작품제작지원금, 문예진흥기금에 의존해 해마다 2~3편 공연에 그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자체 소극장을 만든 만큼 해마다 5~6편 이상은 제작해 창원시민들에게 사랑채와 같은 문화공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극단 미소는 22일 개관기념공연에 앞서 21일 오후 7시 도내 연극인들과 극단 미소 회원들과 함께 조촐한 개관식을 갖는다. 문의 (055)606-7070.
이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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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1부(정치부) 도의회.정당 담당 기자로 일하다가 경제부 (옛 창원지역) 기업.산업 담당 기자하다가 올해(2019년) 1월 1일부터 노조(언론노조 경남도민일보지부) 지부장하고 있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