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이 업무 효율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 들어 개선과제별로 특수임무(TF)팀 구성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14일 “TF팀은 혁신 의지가 드높고 업무 경험이 많은 직원들로 구성된다”며 “개발과 환경 사이의 사회적 갈등을 미리 막고 고객과 눈높이를 맞추자는 취지로 개선 과제를 찾는 일부터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만들어질 TF팀은 ‘환경성 검토 사전 컨설팅’·‘원스톱 민원처리’·‘행정불량률 개선’·‘전화알림서비스’ 등 네 가지다.

사전 컨설팅팀은 보호지역 5000제곱미터 이상 관리지역 1만제곱미터 등 일정 규모 이상 개발 사업에 대해 구상 단계부터 사업계획 수립까지 고려 사항을 상담하는데 이를 통해 개발 반대와 찬성의 대립에 따른 사회적 비용과 행정력 낭비를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원스톱팀은 업무에 따라 나뉘어 있는 처리 부서를 민원인이 직접 돌아다니게 하는 대신 창구 일원화를 통해 서류 검토만으로 가능하면 바로 처리해 주고 여러 부서에 걸친 업무도 행정 내부에서 알아서 처리해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

행정불량률팀은 또 필요가 없거나 효율적이지 못한 업무를 찾아내 없앰으로써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목표로 만들어졌다. 이를테면 민원이 되풀이 발생하거나 감사와 소송에 자주 걸리는 업무를 ‘불량품’으로 선정해 그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내자는 것이다.

마지막 전화 알림 서비스는 낙동강 특별법(낙동강 수계 물관리 및 주민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수변(水邊) 구역 토지를 팔겠다고 신청한 사람들의 전화 민원이 요즘 들어 급증함에 따른 것이다.

여태까지는 민원 처리 문자서비스(SMS)를 해 왔으나 민원인이 대부분 고령이라 별 효과가 없었고 앞으로는 전화로 매도 신청 접수와 동시에 △현지 조사 △감정 평가 △계약 등의 예정일을 일러주게 된다.환경청 관계자는 14일 “5월까지 준비해 6월부터 시행하며 12월에는 1차 성과가 집결될 것”이라며 “어쨌거나 민원인들에게 많이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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