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외국인들의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이틀째 소폭 상승하며 지수 82선에 접근했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1포인트(0.38%) 오른 81.72로 마감됐다.

이날 시장은 뚜렷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도 강보합으로 개장한 뒤 꾸준히 상승폭을 넓혀가 한때 지수 82선을 회복하기도했다.

그러나 전날 미국 나스닥이 하락한데다 나스닥선물의 약세권 행보 등이 부담이됐고, 매수우위를 지키던 개인투자자들이 오후들어 매물을 내놓으면서 82선 밑으로떨어진채 장을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5천210만주와 2조6천609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5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장을 떠받쳤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억원과 5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전업종이 보합 내지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오름폭은 모두 1% 미만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으며 1위인 한통프리텔과 기업은행, 핸디소프트 등이 소폭 내린 반면 국민카드와 LG텔레콤은 주가가 소폭 올랐고 하나로통신은 3% 이상 올랐다.

닷컴3인방에 속하는 새롬기술이 0.73% 올랐으나 다음은 2.70%, 한글과컴퓨터는1.44% 떨어지는 등 서로 엇갈린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4개 등 26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287개로 엇비슷했으며 보합은 42개였다.

굿모닝증권 이상호 과장은 "외국인의 매수세 유지가 이어지는한 완만한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면서 "오는 15일 미국의 추가금리 인하의 효과가 이미 선반영된 상황인 만큼 큰폭의 지수변동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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