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극단 이루마가 극단이 만들어진지 9개월만에 두 번째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16일 김해칠암문화센터에서 선보이는 <내가 너를 부르는 것은…?>은 소위 ‘쌩 ~’ 라이브 뮤직드라마를 내세우고 있다. 극단의 임영철씨가 직접 작곡한 5개의 곡이 이어지고.

작품은 실업자 엄호식이 관객과 얘기를 하면서 시작된다. 이전 한 신문사 인터넷 신문 웹PD였던 그는 실업자라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는다. 아내가 직장에 나간 사이 자기만의 공간에서 정보통신, 흘러간 첫사랑, 재패니메이션, 클래식, 답답한 정치현실 등 이야기 주머니가 비지 않는다. 시간과 공간의 순서, 소재에 연연되지 않고 이야기는 이어진다. 얘기 중에는 직장상사에게 무시당한 이야기, 신입사원의 무시, 아내에 대한 갈등 등 ‘인터랙티브’하지 못한 자신의 처지를 ‘인터랙티브’한 상황에서 보여준다.

16일 오후 4시30분, 7시30분 김해칠암문화센터 공연장. 일반 1만원, 학생 7000원, 사랑티켓구입 시 일반 5000원, 학생 2000원. 055-322-9004, 011-9020-9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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