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건강 특산물 전국에 알릴 것”

제1회 마산 미더덕 축제가 오는 16일로 다가오면서 이를 준비하는 집행부는 하루 하루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판수(58) 축제위원장을 만나 미더덕 축제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미더덕 축제의 의의는.

△맛과 향에서 봄철 최고의 음식으로 각광받고 특히 항암효과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학계의 이론이 제시된 미더덕은 전국적으로 인기있는 해산물이 되어가고 있다. 미더덕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오래 전부터 구상해온 축제가 이제야 실현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쳐 미더덕의 판로가 전국적으로 개척된다면 전국민에게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 제공은 물론 마산시의 경제활동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축제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보다 경제적인 면이 어려웠다. 하지만 마산시와 수협중앙회의 도움으로 축제를 열게 되었다. 현재까지 미더덕의 대형 판로는 서울이다. 그래서 서울쪽에서 미더덕 축제를 열자는 제의를 받기도 했다. 제의를 받아들였다면 경제적으로는 편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미더덕은 전국 소비율의 70%를 차지하는 마산의 특산물이다. 지역의 축제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지역에서 성공적으로 만들어보고 싶다.

-이번 축제의 행사 내용은.

△첫날인 16일에는 개막을 알리는 풍어제, 도전퀴즈왕 선발, 미더덕까기대회 등으로 미더덕에 대한 지식을 알리는 마당을 만든다. 그리고 밤에는 배일호, 유지나 등의 가수가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둘째날에는 미더덕시식회, 미더덕 가요제, 미더덕 아지매 선발대회등 나누어서 멋과 맛 우리네 흥이 가득한 축제의 한마당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미더덕 축제는.

△미더덕 축제는 진동면과 어민들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다. 축제가 성공하면 마산의 이름을 한번 더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마산시의 경제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가 휴일이니 마산시민들이 가까운 친지나 친구들을 초대해주면 좋겠다. 마음껏 맛있는 미더덕으로 고향과 봄의 맛을 즐길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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