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부터 창원지방검찰청 수사 실무를 총괄 지휘해온 박태석 차장검사가 서울동부지검 차장으로 옮겨가고, 수원지검 여주지청 곽상욱 지청장이 창원지검 차장으로 발령받았다.

법무부는 이를 포함해 고등검찰청 검사급 검사 390명에 대한 18일자 정기인사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창원지검 형사1부장에 황보중 대구지검 의성지청장이, 형사2부장에 하용득 인천지검 부천지청 부장, 형사3부장은 김영태 서울중앙지검 부부장이 전보됐다.

또 공안부장에는 남삼식 대구지검 포항지청 부장이 왔으며 지역 주요 인사 부패비리 사건을 많이 다루는 특별수사부장으로는 남명현 수원지검 평택지청 부장검사가 발령났다.

부부장으로는 이재덕 인천지검 부부장과 하은수 부산지검 부부장이 새로 오게 됐다.

진주지청장에 김병화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장, 통영지청장에 박종환 서울남부지검 형사2부장, 밀양지청장에 조정철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부장 거창지청장에 구본진 대검연구관이 임명됐다. 진주지청 부장과 통영지청 부장에는 노승권 수원지검 부부장과 강신화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부장이 각각 전보됐다.

창원지검은 이번 전입·전출인원이 14명으로 똑같은데 부부장 검사가 3명에서 2명으로 주는 대신 그동안 공안부장이 겸하던 형사2부장 자리가 채워져 전체적으로는 수사력이 보강된 것으로 보인다.

신임 곽상욱 차장검사는 59년 서울 출생으로 부산지검 형사부장(98.8~2000.2)과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장(2003.4~2004.6)을 거친 형사통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으로 있었는데 이 때 삼성SDS 직원이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고속도로 통행료 자동징수시스템(ETCS) 입찰에 참여한 경쟁 업체의 성능 시험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사건이 접수돼 기소 처리한 적이 있다.

이에 앞서 2003년 서울지검 형사3부장 시절에는 현대 정몽헌 회장 투신 자살 사건을 담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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