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지 <한겨레21> 제551호(3월 22일자) 표지에 박였던 주먹만한(?) 활자의 역설적 문구 ‘고령사회는 축복입니다’가 역시 반향이 컸던 모양입니다. 한데 필자가 지레 주목했던 건 글 내용보다도 그 주간지를 위한 <한겨레>신문의 광고 문구였습니다.

“식민시대만 축복입니까? 고령사회도 축복입니다. 한승조 교수가 일제시대를 왜곡한다면, <한겨레21>은 기꺼이 고령사회를 왜곡하겠습니다. (…) 독자 여러분, 이제부터 노인을 공경하지 맙시다. 노인을 죽도록 일하게 하고, 그들의 등골을 빼먹읍시다. 버스와 지하철의 경로석을 없애버리고 경로당도 철거합시다. 효도한다고 불붙였던 노인에 대한 관심을 꺼버립시다. 한승조 교수에 이어 <한겨레21>이 망발을 한다 해도 좋습니다. // 이 광고에 실망 말고 <한겨레21> 551호 표지 이야기를 꼼꼼히 읽어 보세요. 당신도 대한민국 노인을 골라서 공경하자고 <한겨레21>을 지지할지도 모릅니다.”

<바튼소리>子는 바랐습니다

노인들이 “옳거니” 깨닫기를

또 이런 욕심도 났습니다

<위클리경남>도 자극 받기를

그리고

<도민일보>에서도

그런 아이디어가 불거지길.

/전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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