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북부동 주민, 뇌종양 어린이 돕기 주점 열기로

꺼져가는 어린 생명을 살리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발벗고 나섰다.

김해시 북부동 주민들은 9살 어린 나이에 뇌종양을 앓고 있는 장동인(김해시 삼계동)군을 지키기 위해 지난 9일 하루주점을 연 것.

김해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북부동 주민 동인이 지키기 하루주점 및 하루찻집은 가야사랑 두레의 대북공연, 통기타 합주, 음악세상, 삼성테크윈 수화동아리의 손말공연 등 여러 문화행사와 함께 하면서 꺼져가는 어린 생명을 지키려는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모아냈다.

지금까지 주민들이 모금한 돈은 이날 성금 1000여만원을 포함해 벌써 500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생명나눔재단과 CJ케이블넷 가야방송, 김해 YMCA, 김해 YWCA 공동캠페인단이 ‘동인이 지키기 공동캠페인’을 벌인 결과다.

지난달 25일 장유 e편한 세상이 동인이 치료비 모금 활동으로 500만원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동인이가 다니는 화정초등학교 선생님과 학우들이 940여만원을 모금했다.

또 우암초(459만7060원), 안명초(23만3650), 대창초(247만7710원), 대진초(28만2500), 산천초(8만1610), 생림초(37만5510) 등 김해지역 초등학교로 모금운동이 퍼져나가고 있다.

재단은 일단 오는 14일까지 1차 모금운동을 정리하고 15일 북부동사무소에서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후원계좌는 농협 817838-56-003012(예금주 장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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