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없이는 밥을 못 먹는 사람이 있다. 나들이 음식과 같이 간편히 준비한 메뉴에 어울릴 국으로는 어떤 것이 좋을지 고민이다.

도경미 원장이 추천하는 나들이 음식에 좋은 맑은 국 3가지, 봄과 잘 어울리는 냉이 된장국과 쑥국 그리고 무국을 장만해보자.

△된장국 : 조개 맛국에 된장을 풀고 끓이다가 익혀 논 조개와 데친 냉이를 꼭 짜서 넣고 끓인다. 냉이를 바로 넣으면 국물이 새파래지고 맛이 탁해지므로 꼭 데쳐 넣도록 한다. 고소한 맛을 즐긴다면 날콩가루를 넣는 것도 요령.

△쑥국 : 다시마로 육수를 낸 후 건져 낸 다음 된장을 풀고 깨끗이 손질한 쑥을 넣고 끓이다 마늘·파를 조금만 넣어 마저 끓인다. 쑥향이 강하므로 다른 향신료는 조금만 쓰는 것이 좋다.

△무국 : 쇠고기를 먼저 참기름에 볶다가 나박하게 썬 무를 넣고 같이 볶으며 물을 붓는다. 국물이 끓어 거품이 올라오면 걷어내고 파·마늘을 넣고 끓이다 국간장으로 간하면 된다. 끓인 국을 야외로 들고 나갈 때는 용기로 보온병만큼 요긴한 것이 없다. 따뜻함을 유지하며 새지 않는 보온병을 추천한다. 이외의 국물이 있는 음식을 쌀 때는 요즘 시중에 잘 나와 있는 밀폐용기를 활용하면 간편하고 실용적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