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덥다는 일기예보에 여름상품 앞당겨 출시

도내 백화점에 여름이 빨리 찾아왔다.

갈수록 봄이 짧아지는 데다 올 여름 유난히 더울 것이라는 일기예보에 여름 상품을 일주일에서 보름 정도 앞서 내놓은 것.

그러나 여름 상품의 빠른 출시와 판매로 봄 상품 판매의 상대적인 부진을 매울 수는 있지만 본격적인 여름 상품 판매 동안 매출이 낮아질까 우려하고 있다.

11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올 여름상품의 본격적인 출시가 일주일 정도 앞당겨졌고, 의류의 경우 여름 상품의 입고율이 전체의 70~80%를 차지하고 있다.

마산대우백화점은 ‘캐주얼 봄 상품 마감기획전’이나 ‘아동의류 초여름 특집전’ 등의 행사를 마련해 여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신세계 마산점도 여성의류 여름 이월상품과 균일가전 등을 열고 있다.

롯데백화점 창원점은 의류매장 전체의 60~70% 정도를 여름 상품으로 채웠고, 여름 상품 판매가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봄 정기세일 기간이지만 여름 의류 판매율이 절반을 넘고 있다”며 “오는 17일 봄 정기세일이 끝나면 백화점은 완전히 여름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벌써 여름’백화점에 여름이 일주일 일찍 왔다. 마산대우백화점 2층 한 캐주얼 매장은 이미 80% 이상을 여름 상품으로 채웠다. /진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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