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최규정 조합원‘노익장’과시

이날 앞마당 행사에서 부서원 단합을 과시하는 자리에서 편집국 경제부 소속 최규정 조합원이 <바위처럼> 노래에 맞춰 끔찍한(?) 율동을 선보이며 노익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규정 조합원은 95학번으로서 한창 <바위처럼>이 대학가를 휩쓸고 있을때 대학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규정 조합원의 율동에 많은 조합원들은 옛 향수에 젖은 듯 흐뭇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쑤시개 마술에 “위험하다!”

앞마당 행사에서 위성욱 조합원의 이쑤시개 마술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쑤시개가 눈속으로 사라지는 순간 일부 순진한 조합원들은 어리둥절해 하기도…. 특히 김주완 전 위원장은 이쑤시개로 눈을 찌르는 부분에선 “어! 위험하다”고 말해 주위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김영철‘오락부장’첫선

이날 본 행사에 앞서 김영철 문선부장이 앞 마당 행사를 진행하며 한껏 흥을 돋웠다. 하지만 <바위처럼>을 한번 부르고 난 후 호응이 좋지 않다며 또 한번 부르자고 제의를 해 조합원들의 빈축을 샀다. 또한 전혀 공지된 바 없는 부서간 단합을 강요하며 조합원들을 뻘쭘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노래 악보를 일일이 복사해 온 성의와 기타를 동원한 민중가요의 합창 등 전반적으로 참신했다는 평이다.

반가운 너털웃음 ‘모범조합원 이승환’

이날 모법조합원 상은 이승환 조합원이 수상을 했다. 이승환 조합원은 치열한 투표 과정을 거쳐 선정됐는데 먼 거리인 서울에 있음에도 조합활동에 적극 참여한 것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을 수상한 이승환 조합원은 “오늘 수상한 상금은 오늘 풀겠습… 아니 차비에 보태겠습니다”라며 특유의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출범식에 나타난 ‘오마리오’

출범식에 뒤늦게 등장한 오상진 조합원 올백 머리가 조합원들의 화제거리에 오르기도 했다. 평소와 달리 기름의 힘을 빌린 유난히 번지르르한 올빽 머리가 보는 이들을 아연실색케 했다. 이를 본 채지혜 조사부장은 ‘오마리오’라는 적절한 표현을 쓰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 조합원은 “미용실 갔다 온 머리”라고 말을 했지만 주위에서는 믿지 않는 분위기.

김주완 전 위원장 건강악화 역력

이날 김주완 전 위원장은 이임사 도중 여러번 기침을 하는 등 2년간의 위원장 생활로 인한 건강 악화가 엿보여 주위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조인설 신임 위원장의 얼굴은 남의 일 같지 않다는 표정으로 굳어 있었다.
하지만 모 조합원은 “담배를 끊으이소~”라며 건강 악화의 원인을 딴 데서 찾기도….

“열심히 해서 조끼 지퍼 올리겠다”

3기 집행부가 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순서에서는 객석의 대부분이 다 앞으로 전 사원의 간부화가 현실로 이뤄지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한편 장성기 조직차장은“가장 큰 조끼를 입었지만 지퍼가 안 올라간다. 열심히 해서 지퍼를 올리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털어 놓았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장 차장의 몸무게는 지금까지 정확히 알려진바가 없어 본지 취재 결과 세자리 수는 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석형 편집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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