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빈 격려사

지난달 21일 경남도민일보 3대 노조 출범식에는 많은 외부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민주노총 이흥석 본부장, 전창현 사무국장,  민노당 도당 김미영 부대표, 창원갑 김대하 사무국장, 경남민언련 강창덕 대표, 창원KBS지부 장영우 위원장, 마산MBC지부 허성진 위원장, 경남일보지부 이철규 위원장, 경남신문지부 김승권 부위원장, 이정훈 사무국장, 송봉준 CBS 경남지부 위원장, 공무원노조 이병하 경남본부장, 차판암 도민일보 사장, 독자 조영숙∙김소봉 씨(투쟁기금과 롤 케익 전달). 이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이날 시간 관계상 외빈 모두의 격려사를 듣지 못했음을 아쉽게 생각하며 몇분의 격려사를 들어 봅니다.

이흥석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정기대의원총회를 새벽 5시 반까지 하고 곧바로 왔다. 정기대의원대회를 정상적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많은 대의원들이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그만큼 사회적 합의에 어떻게 민노총이 참여할 것인지는 더 많은 진통이 따를 수 있다고 본다.

그래야 제대로 갈 수 있다고 본다. 더 많은 내부 토론이 필요하다면 그 길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언론노동자들이 기자로서 많은 우려를 하길래 이런 이야길 드렸다.

 김주완 전 위원장이 그동안 언론이 지역에서 얼마나 소중하고 또 험난한지 깨우쳐 주었었다. 노조운동은 투쟁 중심으로 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노조 위원장은 고생 보따리를 둘러메는 것이다.

새로 당선되신 새로운 집행부에 격려의 말을 전하며 잊지 않았으면 한다.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부대표 김미영

-이임이나 취임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기 위해 왔다. 밝은 분위기가 도민일보의 힘이라고 생각된다. 신문협회 탈퇴 소식이 화제가 됐다.

간만에 유쾌 통쾌 상쾌한 소식이었다. 민노당은 새해를 맞아 경남언론사를 찾아 인사드리고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민노당과 언론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

공무원노조 경남본부장 이병하

-공무원이 노동자인지 잘 몰랐다. 나도 안지 불과 3년밖에 안됐다. 공노조나 언론노조는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존재라 생각한다.

국민들은 공노조 활동에 대해 잘 모른다. 하지만 공노조는 노조가 권익에 앞장서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것보다는 국민과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조직으로 나아갈 것이라 확신한다.
  12월 1일 수감된 이후 마산교도소에 처음 들어온 신문이 경남도민일보다. 그래서 김주완 위원장을 비롯한 도민일보 식구들에게 편지를 쓴 적이 있었다.

공노조는 다시 한번 새롭게 도약할 것이다. 공무원노조는 지리산 천왕봉에 공노조라는 큰 바위를 밀고 올라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야 한다. 앞으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지난 임기동안 김주완 위원장과 도민일보 노조 고생했다. 새로 맡은 집행부와 도민일보의 앞으로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한다.

마산MBC 허성진 노조위원장

-김주완 위원장의 머리를 보면 가슴이 아프다. 언론노조를 대신해 머리를 깎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 언론노조를 대신해 고생했다는 말을 전한다.

 새로 취임하는 조인설 위원장은 이전에 여러 집회에서 사회를 맡는 모습을 보면서 과격한 학생회 시절 모습이 비쳤다. 그래서 앞으로 쉽지 않은 노사관계가 될 것으로 보였다. 사장은 앞으로 잘하시길 바란다(웃음).

차판암 경남도민일보 대표이사

-김주완 전 위원장 이임은 이제 다시 펜을 잡는 길로 들어서는 것이다. 그동안 고생했다.
  조인설 새 위원장은 가장 곁에서 함께 일했던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노조위원장으로 간다는 소식을 듣고 캄캄했다. 그러나 노조자체가 노사공동위가 있고 같이 경영을 하는 입장에서 한편으로 사장 좀 안 봐주겠냐는 생각도 했다. 가장 곁에서 사장을 도와줘야 할 사람이 간다. 잘 해달라고 부탁했다.

 도민일보는 노조 대표, 사측 대표가 아니다. 외부에 도민노조는 강하고 멋있는 노조로 비치지만 도민일보는 여러분이 사주고 대표다. (새로 열리는)노사공동위 자리에서 말하겠지만 같이 손잡을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도민일보 사훈 사시는 약한 자의 힘이다. 반듯한 신문으로 올해 안에 경영 정상화를 시키고 바른 언론으로 나아가겠다. 노사 공동이 함께 하는 도민일보가 되겠다.

/김범기∙남석형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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