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내달리며 나란히 조1위 예선 통과

마산공고와 통영고가 기분좋은 2연승을 구가하며 제10회 험멜코리아 무학기 중·고교 축구대회 고등부 24강에 합류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마산공고는 7일 오후 2시 남산공원구장에서 열린 충남서산농공고와의 경기에서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해 접어든 승부차기에서 4-3의 승리를 거두고 2연승으로 E조 선두에 나서며 24강행을 확정지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비긴 양 팀은 마산공고가 먼저 후반 19분과 23분에 박세직의 골로 앞서나가며 승리를 결정짓는 듯 보였다. 하지만 서산농공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서산농공고는 후반 28분에 김주연이 한 골을 만회한 뒤 2분 뒤 곧바로 이병국이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마산공고는 4-3으로 승리를 지켜내며 기분 좋은 2연승을 내달렸다.

경북영덕종고를 3-0으로 대파하고 첫 승을 신고했던 통영고도 강릉제일고마저 2-0으로 완파, 조 수위를 달리게 됐다. 통영고는 창원기공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후반 터진 한규민(55분)과 장준봉(80분)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고 24강에 합류했다.

이밖에도 창원기공과 거제고, 진영정보고 등도 조 2위로 24강에 올랐다.

중등부 경기에서는 김해중과 통영중이 나란히 조 1위에 오르며 30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김해중은 김해농고 인조구장에서 열린 경기백양중과의 예선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정연일의 활약에 힘입어 7-0의 완승을 거두고 A조 수위로 30강에 합류했고, 통영중도 문일중을 3-0으로 완파하고 H조 1위로 30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밖에도 진주중은 승부차기 끝에 개원중을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고, 남해해성중과 마산중앙중은 각각 2패를 기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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