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계열사로 공작기계와 자동차 부품·항공기 랜딩기어 등을 만드는 종합 기계 전문기업 위아(주)가 기아차 모듈 납품을 대폭 확대하는 등 자동차 모듈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위아는 기아차가 7일 출시한 리오 후속 신차 ‘프라이드’의 섀시(차체)모듈과 다음달 출시되는 카니발 후속모델인 미니밴 VQ 모듈부품을 공급하기로 기아차와 협의를 끝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아차 스포티지와 카니발 등에 섀시 모듈을 공급해 온 위아는 이번 기아차 프라이드와 VQ에도 섀시모듈을 공급하게 됨으로써 모듈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위아는 오는 2007년 모듈사업의 완전 정착을 위해 지속적 인원 충원과 수백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위아는 사업확장을 위해 국내 사업을 벗어나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을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2월말 현대자동차 공작기계 사업 합병과 함께 최근 4~5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최고의 공작기계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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