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월중‘웃고’ 마산중앙 ‘울고’…고등부 진주고 첫승
제10회 험멜코리아 무학기 전국 중·고교 축구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진주고가 수원 계명고를 3-0으로 대파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진주고는 6일 오후 4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 경기에서 전반 23분에 터진 박웅희의 선제 골과 후반 29분과 33분에 두 골을 넣은 정상호의 활약에 힘입어 3-0의 승리를 거뒀다.
같은 조의 파주고와의 한양공고의 대결에서는 후반 35분 터진 최득하의 골로 한양공고가 승리를 거둬 진주고와 조 1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또 김해농고는 축구명가 부평고를 맞아 선전을 펼치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김해농고는 창원기공 운동장에서 열린 부평고와의 경기에서 후반 3분만에 뽑아 낸 최용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첫 승을 거뒀다. 또 전날 승부차기 끝에 패했던 창원기공도 의정부고를 상대로 승리를 챙겨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중등부 경기는 승부차기에서 웃고 운 하루였다.
밀성중과 토월중, 거제 연초중은 PK 끝에 짜릿한 승리를 맛봤고, 마산중앙중과 함안중은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김해농고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밀성중은 서울 경신중을 맞아 전·후반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를 거뒀다. 또 소년체전 경남대표로 선발된 창원 토월중은 경기 정왕중을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5-4로 눌렀다.
하지만 마산중앙중은 9번째 키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울산학성중에 9-8(PK)로 져 1패를 떠안게 됐고, 함안중도 구산중에 3-4로 지고 말았다. 거제 연초중은 경기 신흥중을 상대로 3-2로 이겨 첫 승을 신고했다.
주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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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부에서 스포츠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