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5번 지명타자 출전 ‘솔로포’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6개월 보름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호조의 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승엽은 5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브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했다.

이승엽은 4-0으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로 나선 신인 와쿠이 히데아키의 공을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빨랫줄같이 넘어가는 1점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 9월21일 같은 세이부전 이후 무려 6개월14일 만에 터진 올 시즌 1호 대포.

이승엽은 시범경기 때 홈런없이 타율 0.050(20타수 1안타)의 극심한 빈타로 2군 강등되는 수모를 겪은 뒤 지난 3일 1군에 복귀한 뒤 이날 홈런 한방으로 부진 우려를 말끔히 털어내며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2루에서 우완 와쿠이를 상대로 원바운드로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안타를 터뜨려 타점을 올린 이승엽은 3회 다시 만난 와쿠이와 끈질긴 승부 끝에 7구째 구속 140㎞ 직구를 공략, 시원한 아치를 그렸다.

이승엽은 2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롯데는 4회 공격을 진행중인 가운데 6-0으로 크게 앞서 있다.

/CBS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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