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주식 7배 이익·배당 수입도 36억 달해

경남도가 한국가스공사에 투자해 투자액의 7배가 넘는 대박을 터뜨렸다.

6일 경남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 배관 및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건설 등 천연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 91년부터 97년까지 한국가스공사 주식 45만4600주(취득가액 22억7000만원)를 사들여 올해 7억5000만원의 배당금을 받는 등 현재까지 받은 배당금 수입이 출자액의 1.6배를 초과한 총 36억원에 달했다.

경남도가 가스공사로부터 받은 연도별 배당금 수령액은 95년까지 2억3700만원, 98년 1억3600만원, 99년 2억7270만원, 2000년 3억700만원, 2002년 6억8200만원 등이다.

이와 함께 주당 5000원에 구입한 가스공사의 현 시가가 3만1300원으로 경남도가 보유한 가스공사 주식가액이 무려 142억원에 이른다. 이는 출자금의 약 7배에 달하는 투자효과를 거둔 것으로 열악한 지방재정 확보에 크게 기여한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임용일 기자 yiim@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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