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치러질 진주시의회 의장 및 운영위원장 보궐선거의 후보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제3대 후반기 선거과정에서 금품수수 사건으로 위축됐던 진주시의회 의장선거에는 4~5명의 후보들이 거론되면서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의원은 전반기 부의장을 지낸 정순명, 오랫동안 운영위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하창식, 전반기 경제건설위원장을 지낸 권용택, 초선의원으로 참신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강주열 의원 등이 공식 출마의사를 밝혔다.

운영위원장의 경우 출마와 관련한 법적 제약은 없지만 운영위원 가운데 선출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여론이 높은 가운데 위원장 대행업무를 맡고 있는 김평환 의원과 기획총무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경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원은 “금품선거 파동 이후 의회의 위상이 실추돼 있는 만큼 추대형식으로 의장을 선출해 시민에게 의회가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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