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기·K-2리그 창원시청 첫 홈경기 오늘 개막

영남권 축구의 메카 창원이 한동안 축구열기에 푹 빠진다.

올해로 열 돌을 맞은 무학기 전국 중·고 축구대회가 오늘(5일) 개막돼 10일 동안 젊음의 열기를 뿜어내게 된다.

무학기 대회는 5일 오전 11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창원기공과 문일고의 경기를 시작으로 5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다.

첫 날 도내 팀은 11시 개막전 창원기공을 비롯해, 낮 12시40분에는 남산공원구장에서 경남정보고가 진영정보고와 맞붙고, 같은 시간 창원기공 운동장에서는 통영고가 영덕종고를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오후 2시30분에는 거제고가 두대운동장에서 삽교고와 1회전 경기를 갖고, 마산공고도 남산공원구장에서 부경고를 상대로 같은 시간에 경기를 펼친다.

중등부 경기가 열리는 김해에서는 10시30분 김해중과 보인중의 개막 경기가 김해농고 인조잔디구장에서 있으며, 11시50분에는 진주중이 과천문원중을 상대한다. 남해해성중은 김해안동인조구장에서 남창중(오후 2시30분)과, 통영중은 매산중(낮 12시20분)과 각각 경기를 가진다.

오후에는 창원종합운동장에서는 출범 3년째를 맞은 K-2리그가 2005 시즌을 시작한다.

올 해 창단한 창원시청은 강릉시청을 상대로 개막 첫 승을 벼르고 있다.

지난 대통령배 축구대회에서 창단 2주만에 4강 진입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냈던 창원시청은 지난 해 K-2리그 후기리그 우승팀인 강릉시청과 맞붙게 된다.

신생팀의 돌풍을 이어가려는 창원시청과 강원축구의 매서운 맛을 보여주겠다는 강릉시청과의 홈 개막전은 오후 7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2005년 K-2리그 개막을 축하하는 패러글라이딩 축하 비행과 태권도 시범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며 입장 관중에게는 사인볼도 나눠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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