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일 밤 10시 45분께 혈중 알코올 농도 0.294%의 만취 상태에서 마산시 양덕동 고속버스터미널 앞 길가에 세워진 택시를 들이받고, 다시 다른 택시에서 내려 길을 가던 황모(50·마산시 완월동)씨를 치어 머리와 왼쪽 팔에 골절 등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사고 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뺑소니를 쳤으나 이를 목격한 다른 택시 기사가 끝까지 추격해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황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나 뇌출혈로 기억장애를 일으키는 등 심각한 상태이다.
김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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