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업황전망 104.7로 기준치 웃돌아…3월보다 8.9P 상승

전반적인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도내 중소제조업들은 향후 경기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도내 중소기업건강도 지수(SBHI)가 지난 2003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 중소기업 경기가 향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경남지회에 따르면 도내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4월의 업황전망 SBHI는 기준치(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호전, 이하면 악화)를 웃도는 104.7로 전달의 95.8과 비교해 8.9포인트 상승했다.

업황전망 SBHI 기준치인 100을 넘어선 항목 가운데 수출판매 전망지수는 105.8로 전달보다 8.3포인트 상승했으며 생산 전망지수도 104.3으로 전달의 99.1보다 5.2포인트, 내수판매 전망지수도 102.2로 전달보다 4.4포인트 각각 치솟았다.

자금조달 사정 전망지수는 95.8로 전달의 86.0보다 9.2포인트 상승했으며 경상이익 전망지수도 96.6으로 전달의 88.6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 중 도내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달 평균가동률 보다 0.9%포인트 하락한 72.9%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업체들은 지난달 경영상 애로요인(복수응답)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구득난(48.2%) △내수부진(43.0%) △업체간 과당경쟁(40.0%) △제품단가 하락·인건비 상승(각각 36.8%) △인력확보 곤란(30.7%) △자금조달 곤란(22.8%) △판매대금 회수 지연(21.1)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14.9%) △설비노후 및 부족(13.2%) △수출부진(11.4%) △기술 경쟁력 약화(6.1%) 등을 꼽았다.

중소기업 판매대금 결제비중은 현금 68.4%, 어음 31.6%로, 전년 같은 기간의 현금(57.6%), 어음(42.4%)보다 현금성 결제비중이 10.8%나 증가했다.

납품후 평균 현금결제일은 40.4일로 나타났으며 납품후 평균 어음결제기일은 124.3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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