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협의회(회장 송진우)가 29일 오후 비공개 집행부회의를 갖고 앞으로 대책에 대해 논의한다.



선수협의회 한 관계자는 “오늘 오후 집행부 회의를 통해 전반적인 마스터 플랜을 짜고 앞으로 행동 방향 등에 대해 의논할 예정”이라며 “장소와 시간은 공개 하지 않겠지만 결과는 30일 오전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선수협의 사단설립에 반대한 8개 구단의 야구활동 중지선언과 선수협의 단체훈련 거부에 뒤 따른 강경 대치 국면속에서 열리게 돼 결과가 주목된다.



또 선수협은 사단법인 설립을 위해 집행부 6명에게 이날중 인감증명서를 제출토록 했고 다음주에 설립 신청서를 제출키로 했다.



선수협 집행부는 이날 회의에서 선수협의 정당성 홍보와 일반 팬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가두 서명 운동을 벌이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의 대화 노력도 계속 한다는데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가두서명 운동이 결정되면 선수협 가입 선수들은 각 구단의 연고지에서 팬들의 지지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선수협에 가입하지 않은 삼성 선수들은 하와이 전지훈련단이 30일 귀국함에 따라 조만간 전체 선수 모임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민석 교수 등 일부 대학 체육학 교수들과 중·고교 체육교사, 사회체육일선 지도자 등 3백여명은 이날 선수협 지지 성명을 발표하고 문화관광부에 중재를 요청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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