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001년을 축하하고 어린이들에게 잊혀져가는 동심의 세계를 깨우기 위한 행사가 30일 밀양시가지에서 펼쳐진다.



대구 갈보리선교회(대표 김영호목사)와 밀양시 옥산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밀양지역 보육시설 100여명의 어린이들을 초청한 가운데 밀양시청앞 광장에서 밀양 YMCA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으로 막을 연다.



또 가브리엘 뮤지컬 극단이 너그러운 농심을 통해 예향의 고장인 밀양을 표현하는 ‘새천년을 향한 밀양의 대행진’이란 공연을 펼친 뒤 다양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가장행렬이 이어진다.



시가지 가장행렬의 선두에는 토끼와 백설공주, 삼총사, 각국 나라 민속의상팀,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 등이 등장해 시청을 출발, 교동삼거리~옛 남보극장~영남루 문화원까지 시가행진을 벌이며 어린이들에게 동화의 나라를 선사하며 어른들에게는 잊혀진 동심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 영남루 문화원 앞에선 도착한 가장행렬과 시민·어린이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왈츠를 즐기고 동화속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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