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초등학교(교장 김희학)는 2000학년도 2학기 전교어린이회(회장 신우영) 주관으로 어려운 학우돕기 모금운동을 펼쳐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29일 학교측에 따르면 전교직원과 학생들이 지난 10~22일 성금 모금운동을 펼치자 어머니회와 인컴컴퓨터 사장 및 창녕여성봉사대에서도 동참해 443만8000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김 교장과 전교학생회장단은 지난 27일 대구 영남대학병원을 찾아 척추장애로 수술을 앞두고 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학우 석수임(2년·지체장애 1급) 어린이의 수술비로 358만2240원을 어머니에게 전달하고 빠른 완쾌를 기원했다. 또 김은영(4년) 어린이 등 4명에게도 성금을 전달해 격려하는 한편 방송국 및 창녕교육청 성금모금 운동에도 참여해 전교생들의 따뜻한 정성을 알렸다.



한편 석 어린이는 이분척추라는 병명의 장애로 재택 순회교육을 받고 있으며 최근들어 호흡장애로 어려움을 겪어오다 주위의 도움으로 영남대학병원 정형외과에 입원했으나,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할 딱한 처지에 있어 온정의 손길이 절실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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