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투수 발비노 갈베스(37.도미니카공화국)를 영입했다.
최근 퇴출된 투수 살로몬 토레스의 대체선수를 물색해온 삼성은 7일 갈베스와 계약금없이 연봉 20만달러에 계약했으며 갈베스는 10일 입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80cm, 107kg의 우완정통파투수 갈베스는 94～95년 대만프로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했고 96년 요미우리에 입단, 첫해 16승(6패)을 올리는 등 5년간 46승43패, 방어율 3.31을 기록했다.
최고시속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가 주무기인 갈베스는 99년 요미우리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등 최고의 외국인투수로 명성을 떨쳤지만 98년 7월 판정에 불만을 품고 주심에게 위협구를 던져 출장정지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갈베스는 지난해 초반 방어율 2.38을 기록하고도 팀타선의 부진속에 승수를 올리지 못하고 6패만을 기록한 뒤 팀에서 방출됐으며 이후 멕시칸리그에서 선수생활을계속해왔다.
한편 외국인투수 안두하르 루이스를 돌려보낸 해태는 8일 입국하는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출신 왼손투수 개리 라스(28)를 테스트한 뒤 계약여부를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