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의 황량함은 외로운 사람을 더욱 쓸쓸하게 만듭니다. 옷깃사이로 부는 바람결에 살포시 묻어나는 봄기운. 물 빠진 갯벌위로 부산스럽게 들락거리는 바닷게들이 봄을 재촉하는 듯 합니다. 짭자란 바다 내음은 도시생활에 지친 고단한 일상에 활력을 줍니다. 겨울바다는 가끔 찾아와도 항상 반겨주는 정겨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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