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중학생 10명 중 6명은 조기유학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JEI재능교육과 한국갤럽이 어린이 날을 맞아 서울 등 전국 6대 광역시 초.중학생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왔다.

여론 조사에서 학생들은 조기유학에 대해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나라에서 공부해야 한다’와 ‘조기유학은 일부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일이다’라는 부정적 응답을 각각 43.1%와 20.7%씩 보였다.

이와 함께 67%에 달하는 학생들은 ‘정치인이나 고위관리 등은 존경할 사람이 아니다’고 답했으며 ‘전쟁이 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50.9%만이 ‘목숨바쳐 싸우겠다’고 대답한 반면 나머지 48.4%에 해당되는 학생들은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학교생활에 관련된 질문에서 10명 중 6명의 학생은 ‘학교공부가 재미있다’고 응답했고 65%에 해당되는 초.중생은 견학 등 현장학습과 실험.관찰학습을 가장 선호하는 학습방법으로 택했다.

장래희망은 교사(13.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학자(11.9%).연예인(9.1%).운동선수(8.8%).의사.약사(8.2%) 등의 순이었다. 만 3세에서 중3까지 자녀를 둔 어머니 805명을 대상으로 한 질문에서도 교사가 17.6%로 가장 많았으며, 의사.약사(11.6%), 학자(9.4%) 등의 순을 보였다.

한편 교사의 수업 열의도에 대해 학생들의 73.3%는 ‘열심히 가르친다’고 평가한 반면 어머니들은 절반도 못 미치는 46.8%만이 ‘열심이다’고 답해 수업열의도에 대한 학생과 어머니의 평가는 서로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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