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가 한국철도차량(주) 정상화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27일 제53회 2차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어 박이식 의원(팔룡동) 등이 제출한 건의문을 국회와 정부 관계기관에 전달키로 했다.



이날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한국철도차량은 지난 1일 회사측이 직장폐쇄라는 극단적인 처방을 한 뒤 11일부터 직장폐쇄를 철회했지만, 아직도 노·사 양측의 관계가 극도로 악화됐고 해외 물량수주도 저조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이어 “김해 경전철사업권이 금호와 캐나다 업체의 컨소시엄에 낙찰되었고, 과거 하청업체였던 디자인 리마트도 철도청 물량의 90%를 수주하는 등 한국철도차량의 경쟁력이 설립전보다 오히려 떨어지는 구조적인 모순이 있다”면서 “한국철도차량의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여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량 발주 등과 같은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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