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는 27일 제171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연 가운데 옥기재·진종삼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차기 잠수함 사업자 선정 철회와 학교조경 문제를 지적했다.



다음은 발언 요지.



△옥기재 의원(거제2)=국방부가 지난달 23일 차기 잠수함 건조 사업자로 현대중공업을 발표한 데 대해 17만 거제시민은 실의와 절망으로 분노하고 있다.



방위산업은 다른 사업과 달리 연속성이 중시돼야 함에도 12년간 축적해온 대우중공업의 기술력을 무시하고 단지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차기 잠수함 사업자로 현대중공업을 선정한 것은 졸속적인 결정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이제껏 한번도 잠수함을 건조한 경험이 없는 현대중공업 사업자 선정은 마땅히 철회돼야 한다.



△진종삼 의원(함안1)=도내 각급 학교 대부분의 조경은 매우 빈약하고 조악한 실정이다. 대부분 학교 수목 종류는 섬 향나무·둥근 향나무와 플라타너스를 비롯한 외래수종으로 주체성이 결여돼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학교 울타리를 시멘트 블록이나 철책보다는 수목 울타리를 설치하는 것이 학생 정서 순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교육청에서는 시멘트 담장보다 대나무 등과 같은 상록수 울타리로 교체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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