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를 들으며 새해를 설계해 보는 것은 어떨까· KBS와 MBC는 새천년의 설계를 돕기 위해 다양하고 풍성한 특집 프로그램을 채널별로 마련해 연휴 라디오를 친구삼아 지내도 유익한 시간이 될 듯.



MBC는 각 프로그램별 특집을 마련하는 한편 한해를 마무리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편성했다.



MBC AM(900㎑)에서는 31일 <싱글벙글쇼>에서 ‘싱글벙글 10대 뉴스’를 선정, 올 한해 청취자들에게 환희를 안겨 주었던 주요뉴스를 풍자적으로 재구성하여 춥고 우울한 연말을 맞는 청취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2001년 1월 1일 오후 6시 5분 <특급작전>에서는 신년특집으로 ‘가족밖에 또 낙원이 있으랴’를 준비, 가족들을 스튜디오로 초청해 가족대항 노래와 퀴즈대결, 가족별 새해 구상안 만들기 등을 통해 따뜻한 가족애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꾸민다.



KBS 제1라디오(AM 711㎑, FM 97.3㎒)는 KBS 연중기획,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에서 채집한 소리 가운데 자연과 전통, 생활의 소리를 엮은 음향 다큐멘터리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을 29일까지 3회 방송하고, 우리 민족이 새로운 천년을 슬기롭게 맞이할 지혜와 뜻을 결집하는 <가는 해, 오는 해-새로운 세기, 새 희망, 새 물결>을 31일 오후 11시 10분부터 방송한다. 또 제2라디오 <김보화의 트로트가요 앨범>에서는 ‘베스트 10 연말결산 애청자 2000명이 뽑은 2000년 최고의 트로트가요’를 선정하는 등 오락과 교양 프로그램을 새해 특집으로 배합해 영원한 동반자로서의 1년을 시작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