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종금 불법대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김우경 부장검사)는 27일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성필(47) 전 성원그룹 회장, 이성기(42) 전 성원 자금담당 이사, 민용식(59) 전 한길종금 대표 등 3명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구인장을 재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김씨 등 3명은 전날 오후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지 않고 잠적했다.



검찰은 이들 3명에 대해 이미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의 조기 신병확보를 위해 검거전담반을 편성, 운영하는 한편 이들의변호인을 통해 자진출석을 종용중이다.



검찰은 이들의 신병이 확보되면 불법대출금 4300억원의 사용처와 비자금 조성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용처가 불분명한 100억원 중 모사찰 시주금으로 입금된 것으로 확인된 69억원이 정.관계 로비목적의 비자금인 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